스마트폰 갈취 중학생 출동 경찰에게 주먹질

스마트폰 갈취 중학생 출동 경찰에게 주먹질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후배들의 스마트폰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중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1일 중학교 3학년 정모(14)군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군은 학교 후배들을 협박해 스마트폰 3대를 빼앗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군은 지난 5일 낮 12시쯤 양천구의 한 중학교 정문에서 후배들을 불러 세워 스마트폰을 잠시 빌려 달라고 한 뒤 돌려주지 않고 빼앗았다. 피해 학생이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정군은 앙갚음을 하기 위해 7일 학교를 찾아갔다.

정군은 당시 특수절도 등 19차례의 비행 전력 때문에 학교를 쉬고 있는 중이었다.

교사와 배움터지킴이 등이 학교 진입을 막자 정군은 이들을 밀치고 욕을 하며 난동을 피웠다.

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정군은 학교 근처에서 다른 후배의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배회하다가 배움터지킴이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정군은 출동한 경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2013-03-12 10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