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소변검사 마약 양성결과…범행 전 커피에 타 복용
부산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이모(52)씨가 당시 술을 마시고 마약까지 복용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부산 북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의 소변샘플을 의뢰한 결과 마약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마약 전과 6범인 이씨의 소변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결과가 나오자 국과원에 정식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씨를 추궁해 이씨가 범행 전 소주를 마신 것 외에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 1회분 0.03g을 커피에 타서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7일 층간소음 문제로 아파트 윗집에 사는 모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