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간첩” 신고에 군·경 출동 소동

“북한산에 간첩” 신고에 군·경 출동 소동

입력 2012-10-25 00:00
업데이트 2012-10-25 11: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북한산에 25일 간첩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6시50분께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형제봉에서 A(여)씨가 “산에서 기도하던 중 간첩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동대원 등 70여명을 현장에 보내 군과 함께 형제봉 일대를 3시간가량 수색했으나 대공 혐의점이 있는 인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간첩 같은 사람이 나를 사흘간 따라다녔다”며 “신의 계시에서 간첩 얼굴을 봤는데 이 사람 얼굴과 똑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 보수 여성단체 대표로 활동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흘간 자신을 따라다녔다거나 신의 계시로 간첩 얼굴을 봤다고 하는 등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추가 조사 후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