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 10명중 6명 재범…주부·학생으로 확산

마약범 10명중 6명 재범…주부·학생으로 확산

입력 2012-10-04 00:00
업데이트 2012-10-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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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10명 중 6명은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실에 4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 5천477명 중 재범이 3천392명으로 61.9%를 차지했다.

마약류 사범의 재범률은 2009년 46.5%, 2010년 58.0%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도 8월 기준으로 재범률이 66.1%까지 올라갔다.

유통경로가 다변화하면서 회사원이나 주부, 학생 등으로 마약류가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007년부터 5년여간 검거된 마약범 3만7천100여명 중에는 무직이 1만3천662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 종사자가 3천20명, 회사원이 1천632명 순으로 많았다.

주부와 학생도 각각 713명과 431명에 달하는 등 마약류가 전 사회 계층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최근 이태원과 홍대 등 외국인 밀집지역과 인터넷을 통해 비교적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게 되면서 마약류가 계층을 넘어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검거된 마약사범을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서울이 가장 많았고 경기, 부산 지역이 뒤를 따랐다.

유 의원은 “마약은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아 재범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에서 공급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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