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관 2명 억대공금 유용 의혹

전남 경찰관 2명 억대공금 유용 의혹

입력 2012-09-24 00:00
업데이트 2012-09-24 10: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남 지역 경찰관들이 억대 공금을 유용한 의혹이 일어 경찰청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사무감사에서 부정한 예산집행 흐름을 포착하고 해당 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진도경찰서 A 경위는 수년간 진도 소재 경찰 수련원의 기름 구입비용 등 2억 2천만 원을 유용하거나 업자 등으로부터 수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경찰서에 근무했던 고위 간부도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간부는 “A 경위에 대한 조사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할뿐더러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성경찰서 B 경사는 직원들의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면서 1억 원가량 납부를 미루고 이 돈을 주식에 투자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남경찰은 A 경위와 B 경사를 대기발령하고 경찰청의 감사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전남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청이 직접 조사하는 사안이라서 정확한 진행내용을 알 수 없다”며 “처분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받아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