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에도 꿈의 구장을 만들어 홈런의 함성이 울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방송인 이상벽씨를 비롯해 양준혁 등 통일부 신임 홍보대사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저마다 통일에 대한 꿈을 밝혔다. 방송인 이씨는 “6·25전쟁 전에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4살 때 내려와 실향민의 설움을 안고 살아왔다.”면서 “이산가족들이 고향에 한 번이라도 갈 수 있는 꿈을 이루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일부가 ‘뽀로로’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참여한 ‘남북합작’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 미래 통일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