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북상 대비 비상체제 가동

제주도, 태풍 북상 대비 비상체제 가동

입력 2012-09-16 00:00
수정 2012-09-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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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오전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도는 공사 현장, 급경사지, 절개지, 하수구, 배수구, 농수축산시설 등을 자세히 점검해 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침수 예상지역에 대한 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긴급 구조·구급 태세를 확립하고 기상 특보가 발령되면 모든 재난대응조직을 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도 지시했다.

또 기상특보와 기상상황별 행동요령을 문자메시지·자막방송·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홍보토록 했다.

도민들에게는 피해가 우려되는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하천변에 주차한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부터 한라산 등산로·계곡·올레길 등에 대한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전면 중단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여척이 대피해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16호 태풍 ‘산바’가 제주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17일 하루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휴업하도록 했다.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17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동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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