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천안함 침몰지 ‘추모 부표’ 설치

백령도 천안함 침몰지 ‘추모 부표’ 설치

입력 2012-07-26 00:00
업데이트 2012-07-26 00: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10년 3월 천안함이 침몰된 백령도 연하리 인근 2.5㎞ 해상에 주황색의 위치표시 부표가 설치됐다. 백령도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이 천안함 침몰 지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 옹진군은 2010년 9월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최종보고서에서 밝힌 천안함 침몰 지점(북위 37.929도, 동경 124.601도)에 부표를 띄웠으며 국립해양조사원과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가로 60㎝, 세로 90㎝, 높이 240㎝ 크기의 스티로폼 재질로 만들어진 부표는 해수에 의한 부식을 막기 위해 선박용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감싸졌다. 양가지형 앵커를 매달아 바다 밑 뻘에 고정했다. 부표 위에는 태양등을 부착, 낮 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충전해 야간에 불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이 있는 백령도를 찾는 추모객들이 늘고 있어 침몰 지점을 정확히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7-26 9면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