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감경철 기독교TV 회장 조사…횡령 추궁

檢, 감경철 기독교TV 회장 조사…횡령 추궁

입력 2012-07-24 00:00
업데이트 2012-07-24 16: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김영종 부장검사)는 24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감경철(69) 기독교 TV(CTS)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애초 이날 오전 출석할 예정이던 감 회장은 오후 2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가 아닌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와 두 건물 간 연결통로를 통해 조사실로 갔다.

검찰에 따르면 감 회장은 2002~2004년 서울 노량진 CTS 사옥을 신축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리고 물품구입비 등 회사운영비를 과다 계상해 자금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횡령금액이 최소 150억원 이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검찰은 감 회장을 상대로 회사자금 집행내역과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내용이 많아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보고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감 회장은 CTS 사옥 건축 과정에서 9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이미 2008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