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번 대선은 김대중-박정희 대결”

정세균 “이번 대선은 김대중-박정희 대결”

입력 2012-07-03 00:00
업데이트 2012-07-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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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3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현대판 김대중-박정희 대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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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를 찾은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찾아 식당에서 시민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광주를 찾은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찾아 식당에서 시민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고문은 광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상대당 대선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확실하다”며 “따라서 야권후보 중 김대중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심판을 받을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박근혜 후보와 1대1 구도가 만들어지면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한다”며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으로부터 모두 지지를 받는 후보는 저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다워야 한다”며 “저는 민주당에 몸담은 뒤 한 번도 곁눈질, 딴 짓을 하지 않은 ‘뼛속까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호남필패론’에 대해 정 고문은 “20년전부터 호남필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시대변화를 모르는 것”이라며 “호남필패론에 정면 대응해 물리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남 정치인들이 좀 더 열심히 노력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고 희망이 됐다면 호남필패론 이야기가 거론이 안 됐을 텐데 라는 자책감이 있다”며 “호남은 역사적 지도자인 김대중 대통령을 이을 수 있는 좋은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당내에도 여러분 있는데 안철수 원장 얘기만 하면 답답한 노릇”이라며 “민주당이 안 원장에 대해 흠집 내기와 여론몰이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안 원장도 어떤 형태로든 정권교체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번 대선은 임기 5년을 넘어 30년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대통령이 되면 개인부채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 애낳는 사회를 기필코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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