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작가 김구림(76) 화백이 작품 수십점을 도둑맞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김 화백에 따르면 최근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2003~2010년 작업한 그림들이 사라졌다. 김 화백은 “미술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40호 크기를 중심으로 그림만 오려가거나, 통째로 사라졌다.”면서 “전체 도난 그림 수는 모르겠지만, 그림만 떼어 간 작품은 18점 정도인데 이것만해도 최소 5억~6억원대”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2-04-26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