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수뢰 등 혐의 영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수뢰 등 혐의 영장

입력 2012-04-24 00:00
업데이트 2012-04-24 1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순천대 총장 재직 시 교직원 성과금 부당 지급 여부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및 업무상횡령,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장 교육감이 순천대 총장 재직 시 교직원 성과 상여금 17억여 원을 부당 지급하고 총장 대외활동비로 수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고발에 따라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 12일 등 2차례에 걸쳐 장 교육감을 불러 순천대 재임 시와 이후 도교육감 재직 시 뇌물수수 여부 등에 수사를 벌였으며 일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천대 총장 재임 시 관사의 가족명의 등기 문제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 배임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순천대 관계자들을 조환조사한데 이어 3월28일 전남도교육감 집무실에서 컴퓨터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 출두에 앞서 장 교육감은 “총장 역할에 충실했다”며 “순천대의 존폐위기 때 총장으로서 어려웠던 대학의 상황을 검찰에 충분히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총장시절 대외활동비는 모두 이사회의 정상적 의결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정상적이며 교직원 수당 인상도 지나치게 낮은 임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 만큼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다.

장 교육감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5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