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50% “목·허리 가장 아픈 날은 ‘월요일’”

회사원 50% “목·허리 가장 아픈 날은 ‘월요일’”

입력 2012-04-23 00:00
수정 2012-04-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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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이 월요일에 목과 허리 통증을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하이병원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사무직 직장인 1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척추 통증이 가장 심한 요일로 절반에 이르는 81명이 ‘월요일’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목요일이 22%(37명), 수요일 12%(19명), 금요일 6%(10명), 화ㆍ일요일 각 2%(3명) 순으로 답했으며, ‘아프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12명에 그쳤다.

이처럼 월요일에 척추통증이 가장 심한 이유는 ‘휴식부족’으로 드러났다.

직장인 중 62%가 주말 휴식이 부족하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주말근무(57명)와 가사노동(26명), 육아(11명) 등으로 주말에도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관웅 신경외과 전문의는 “특히 사무직 직장인은 평소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어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므로 허리와 목의 통증이 생기기 쉽다”며 “주말에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서 척추와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스크 증상은 휴식만 잘 취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누워만 있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주말에 몰아서 과격한 운동을 하는 습관을 삼가야 한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직장인 중 과반(55%)이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축구나 야구, 농구, 근력운동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은 근육통이나 체내 활성산소 증가 등을 일으켜 피로를 심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요통 등의 부상확률이 높아지고, 기존에 척추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발 가능성도 커진다.

그는 “평소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갑자기 과부하를 받으면 근육이 갑자기 수축되면서 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며 “척추는 골프, 테니스, 야구 같은 회전성 운동에 취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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