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종 여대생, 연못서 시신으로 발견

부산 실종 여대생, 연못서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12-04-12 00:00
업데이트 2012-04-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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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8일만에 집 인근 공원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4일 밤 집을 나간 뒤 8일 간 연락이 끊긴 여대생 문모(21)씨가 12일 오후 3시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천공원 대천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잠수부를 동원해 대천천을 수색한 끝에 깊이 5m의 호수 바닥에서 문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발견 당시 문씨는 집을 나설 때 입은 보라색 가디건에 검정색 바지 차림이었고 문씨의 가족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문씨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문씨의 시신에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휴대전화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은 문씨의 실종 당일 행적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문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문씨는 지난 4일 밤 11시10분께 집 인근 대천공원에 산책하러 나갔고 40분 뒤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하면서 귀가를 알렸다.

어머니는 다음날인 5일 새벽 2시30분께 딸이 귀가하지 않은 채 연락도 되지않아 인근 지구대를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문씨의 행적을 쫓았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이날 공개수사로 전환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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