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경정 조사 결과 발표
경찰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사찰 문건의 소유자인 김기현 경정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하지만 김 경정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일을 배우기 위해 선배들에게서 파일을 건네 받거나 지방 출장을 가면서 USB를 사용했었다”고 진술했다.
김 경정은 지난 2005~2007년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하다 2008년 인천국제공항 경찰대로 자리를 옮긴 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총리실에 파견돼 근무한 바 있다.
이준섭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4일 이와 관련해 “문건을 경찰이 가지고 있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면서도 “언론에 보도 나온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경찰 대상 감찰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 경정에 대해 형사적, 행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 지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경정은 경찰청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했던 USB 2개를 포함해 모두 4개의 USB 등을 검찰에 압수수색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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