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80차례 폭행…급우 상습폭행 중학생 입건

1년간 180차례 폭행…급우 상습폭행 중학생 입건

입력 2012-02-21 00:00
업데이트 2012-0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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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경찰서는 21일 같은 반 친구들을 상습 폭행하고 서로 싸우도록 강요한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6ㆍ중2)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했다.

A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내성적인 성격인 B(16ㆍ중2)군 등 같은 반 학생 3명을 ‘왕따’ 시키고서 교실과 운동장 등지에서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는 등 최근까지 1년간 180여 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 등은 피해 학생끼리 서로 싸우도록 시키고 이를 거부하면 무차별 폭행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심지어 A군 등은 피해 학생들이 서로 싸우지 않자 흉기로 위협하는가 하면, 최근 개학 직후에는 ‘방학 동안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청소도구로 엉덩이 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경찰관은 “피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폭행을 당하는 등 고통을 당했다”며 “그러나 가해 학생들은 ‘그저 장난이었다’는 정도의 반응이어서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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