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조호경)는 12일 브로커 강모(29·구속)씨가 여자 배구 선수를 매수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번 주중 이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강씨가 접촉한 여자 배구 선수는 2~3개 구단에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자 배구선수들이 실제로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강씨로부터 돈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소속팀에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삼성화재 홍모(27) 선수를 비롯해 수사 선상에 오른 남자프로배구 선수들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영장이 기각된 KEPCO 소속 현역 임모(28), 박모(25) 선수 등 2명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수사 기밀 유지를 위해 이들의 구속이 필요하다.”며 “13일 수사팀과 협의를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검은 지금까지 최모(28) 선수 등 승부조작에 관여한 상무 소속 5명에 대한 수사자료를 군 검찰에 보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강씨가 접촉한 여자 배구 선수는 2~3개 구단에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여자 배구선수들이 실제로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강씨로부터 돈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소속팀에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삼성화재 홍모(27) 선수를 비롯해 수사 선상에 오른 남자프로배구 선수들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영장이 기각된 KEPCO 소속 현역 임모(28), 박모(25) 선수 등 2명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수사 기밀 유지를 위해 이들의 구속이 필요하다.”며 “13일 수사팀과 협의를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검은 지금까지 최모(28) 선수 등 승부조작에 관여한 상무 소속 5명에 대한 수사자료를 군 검찰에 보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02-13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