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이 자해사인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경찰은 이씨의 얼굴과 목 부위에 있는 찔린 자국 수십 곳이 고혈압으로 인한 마비를 풀기 위해 이씨가 스스로 인장도구를 이용해 찌른 상처라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이씨가 자살 또는 자해사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달 4일 오후 7시 35분쯤 자신이 운영하다 폐업한 귀금속 가게에서 얼굴과 목, 어깨 부위에 85곳의 찔린 상처와 이마 부위에 찢어진 상처 4곳 등 90여곳의 상처를 입고 숨져 있는 것을 통장 김모(5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10-25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