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박경리문학상 최인훈씨

1회 박경리문학상 최인훈씨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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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5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제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최인훈(75)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치수)는 5일 “최인훈은 문학적 완성도와 지적 성찰의 깊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보편성 속에 자리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지문화재단과 박경리문학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박경리문학상은 소설 ‘토지’를 쓴 박경리(1926~2008) 선생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이다.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속과 타협하지 않는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를 선정한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내년부터는 국내외 작가 모두를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최 작가는 ‘광장’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등을 통해 분단 문제를 주로 고민해 왔다. 시상식은 박경리문학제가 열리는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강원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열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1-10-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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