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면허시험장 전산장애 복구…”정상가동”

전국 면허시험장 전산장애 복구…”정상가동”

입력 2011-10-04 00:00
수정 2011-10-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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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간여 동안 전국서 업무 사실상 마비

4일 오전 전국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의 업무를 사실상 마비시켰던 전산장애 상황이 종료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2~3시간 동안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에서 발생했던 전산장애 상황이 12시50분을 기해 종료됐다”면서 “오후 1시10분까지 20분 동안 테스트도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 면허시험장의 노후 네트워크 시스템을 교체한 후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켰지만 이날 2시간여의 복구 작업 끝에 전국 면허시험장이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면허시험장에서 필기시험과 장내 기능 및 주행시험, 면허증 발급·재교부 등 모든 업무가 정상화됐다.

이날 전산장애 현상은 오전 10시30분께 처음으로 발생해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으로 확산됐다.

면허시험장 측은 수기 접수를 통해 장내기능과 도로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면허증 재발급은 일단 신고만 받고 추후에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부 면허시험장에는 수백명 이상이 대기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면허시험장 네트워크는 자체망이어서 외부 해커의 잠입은 불가하다”면서 “전산장애 원인을 정밀 분석해 재발 사례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허시험장 관리 주체인 도로교통공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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