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코리아 스테이’ 시대

이젠 ‘코리아 스테이’ 시대

입력 2011-09-15 00:00
업데이트 2011-09-1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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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운영·관리 시스템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홈스테이가 ‘코리아 스테이’(Korea Stay) 브랜드로 통합, 관리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중·저가 숙박시설 확보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가정문화 체험을 위해 그동안 기관 및 민간 주도로 운영되던 홈스테이를 코리아 스테이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아울러 “현장실사와 인증심의 등 절차를 거쳐 232개의 제1기 호스트 가정을 모집했다.”며 “매칭사이트 구축과 운영매뉴얼 개발 등 운영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0월부터는 해외 게스트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 스테이는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B&B’(Bed & Breakfast)를 한국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3만~6만원 선에서 조식과 숙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홈스테이 시스템이다.

관광공사는 코리아 스테이 홈페이지(www.koreastay.or.kr)에 호스트 가구의 위치와 시설 현황, 외국어 가능 여부 등 자세한 정보를 영어와 일어로 소개하고, 28개 해외지사망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 게스트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인증제도를 시작으로 코리아 스테이 운영 매뉴얼을 보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객실관리와 게스트 응대요령, 글로벌 에티켓 등을 강의하는 ‘코리아 스테이 아카데미’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니터링 등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운영 수준을 점검하고, 미흡할 경우 호스트 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다.

이진국 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팀장은 “코리아 스테이 인증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공신력 있는 중저가 숙박시설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에게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코리아 스테이 호스트로 인증받은 가정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기 코리아 스테이 인증 수여식은 오는 19일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열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1-09-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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