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소환 앞둔 곽노현, 휴일 대책 논의 분주

檢소환 앞둔 곽노현, 휴일 대책 논의 분주

입력 2011-09-04 00:00
업데이트 2011-09-04 16: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변호인ㆍ지인과 숙의..5일 교육청 출근후 검찰행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뒷돈거래 의혹을 받는 곽노현 교육감이 검찰 출석을 앞두고 변호인 등과 대책을 숙의하며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곽노현 교육감은 일요일인 4일 오전 10시30분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서 나와 서초구 서초동 법무법인 다산 사무실로 이동한뒤, 점심도 안에서 해결하면서 오후까지 김칠준 변호사 등 변호인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법무법인 다산 사무실에는 교육청 비서실 보좌관 등 직원들이 나와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화곡동 자택을 나서는 길에 기자와 만난 곽 교육감은 ‘잘 쉬셨느냐’는 질문에 “잘 쉬었죠”라고 답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출석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 등 검찰 수사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표정이 굳어지며 말을 아꼈다.

앞서 토요일인 3일 곽 교육감은 화곡동 자택에 머무르면서 지인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

곽 교육감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이날 오전 1시간30분가량 곽 교육감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곽 교육감의 표정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여전히 씩씩하다”라고 전했다.

검찰로부터 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받은 곽 교육감은 당일 오전 서울교육청에 출근했다가 서초동 검찰청사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신 서울교육청 공보관은 “검찰 출석과 관련한 기자회견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감이 검찰 출석에 앞서 짤막하게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