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승객 목 조르고 폭행 인터넷 확산에 네티즌 분노
달리는 버스에서 60대 남성 승객을 폭행한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당시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경찰은 성남의 한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홀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가 30일 다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현장을 찍은 1분 18초 분량의 동영상은 28일 오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트위터 등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씨가 “니가(네가) 여기 앉아라.”라고 말한 것을 홀이 인종차별적 발언(nigger·깜둥이)으로 착각해 폭행을 휘두른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1-08-30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