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수욕장에 상어 출현 ‘주의’

제주 우도 해수욕장에 상어 출현 ‘주의’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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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에 상어 1마리가 출현해 해수욕객과 해녀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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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시 우도면 서빈백사 해수욕장에 나타난 청새리상어.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는 청새리상어는 바다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먹이로 생각하고 공격하는 습성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19일 제주시 우도면 서빈백사 해수욕장에 나타난 청새리상어.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는 청새리상어는 바다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먹이로 생각하고 공격하는 습성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서빈백사해수욕장 연안에 길이 2m가량 되는 상어 1마리가 출현한 것을 피서객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해수욕장에 대한 해수욕을 통제하고 순찰에 나섰지만, 상어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피서객으로부터 당시 동영상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산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청새리상어(blue shark)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새리상어는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공격적 성향이 강해 보트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에 따라 경비함정 4척을 우도 해상에 출동시켜 상어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내 해양경찰 상주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순찰정, 수상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수영경계선 부근에서의 상어출현에 따른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해수욕객들에게는 수영경계선 안쪽 수심이 허리 이하의 얕은 것에서만 수영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해녀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객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만일 상어를 발견하면 만지거나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와 해양긴급번호 ‘122’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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