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열기 ‘고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열기 ‘고조’

입력 2011-08-17 00:00
수정 2011-08-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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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前) 대통령 서거 2주기(18일)를 맞아 그의 고향인 전남 목포와 신안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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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안군은 17~18일 하의도 김 전 대통령 생가 주차장에서 ‘평화, 희망 그리고 김대중’이란 주제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17일 오후에는 생가에서 전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추모 음악회, 극단 갯돌의 통일 굿 퍼포먼스, 진도 씻김 굿 보존회의 씻김 굿 등 대통령님의 영면을 비는 행사가 열렸다.

전남지역 청소년 41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평화순례 캠프도 이날 5ㆍ18 국립민주묘역을 출발해 오는 19일까지 추모식 참석, 국립현충원 참배, 김대중 도서관 방문, 경기도 파주 평화공원 견학 등을 하게 된다.

18일 오전에는 신안과 목포에서 동시에 추모식이 거행된다.

하의도 생가에서는 추모식과 김 전 대통령 추모의 글쓰기, 친필 휘호 탁본 찍기, 유품 사진 전시회 등이, 전남도청 앞 김대중 광장에서는 목포시 주최로 추도식이 각각 열린다.

추도식은 헌화 및 분향, 추도사, 추모시 낭송, 시립예술단의 추모공연, 김대중 대통령 일대기와 업적에 대한 영상 상연 순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추모 문화 행사도 마련됐다.

추모 뮤지컬과 추모문화제가 오는 20일 오후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와 산정농공단지 야외무대에서 각각 열린다.

21일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실천했던 평화, 인권의 뜻을 기리고자 추모 음악회(갈라 콘서트)를 연다.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 국내 정상급 수준으로 인정받은 목포 시립교향악단의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국립 창극단 단원인 박애리씨가 부른다.

이어 시립합창단원이 ‘그리운 금강산’,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4악장 ‘어둠이 사라지고 위대한 기상으로 승리’로 막을 내린다.

25일 오후에는 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특별강연회도 열린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서거 2주기 추모문화제는 고인의 일생과 업적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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