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16일 행인의 가방을 날치기하기 위해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장모(18)군을 구속하고 우모(16)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45분께 동구 자양동 길가에 있던 강모(56)씨의 소렌토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차량을 이용, 지난 6일 오전 2시5분께 유성구 장대동 한 길가에서 최모(25·여)씨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2차례에 걸쳐 80만원을 날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동종전과 20범인 장군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출한 우군 등을 꼬드겨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