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가 연행되는 장면의 사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판독 불가 결론을 내렸다.
13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와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1932년 5월 1일 아사히신문에 실린 윤 의사의 사진이 실제 윤 의사를 찍은 것이 맞는지를 판독할 수 없다고 감정했다.
국과수는 감정서에서 “신문 사진으로는 얼굴 특징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없고, 사진 속 측면 얼굴로는 다른 정면 얼굴과 비교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다만 “육안으로 봤을 때 얼굴 형태는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으로 논란이 끝나길 바랐으나 판독 불가 판정이 나 안타깝다”며 “가족의 증언과 사료 등을 종합하면 윤 의사 사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 의거 직후 연행되는 윤 의사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1976년 보물 568호로 지정되고 교과서에도 실렸으나 1999년 강효백 당시 상하이 주재 총영사관 영사가 윤 의사 사진이 아니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13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와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1932년 5월 1일 아사히신문에 실린 윤 의사의 사진이 실제 윤 의사를 찍은 것이 맞는지를 판독할 수 없다고 감정했다.
국과수는 감정서에서 “신문 사진으로는 얼굴 특징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없고, 사진 속 측면 얼굴로는 다른 정면 얼굴과 비교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다만 “육안으로 봤을 때 얼굴 형태는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으로 논란이 끝나길 바랐으나 판독 불가 판정이 나 안타깝다”며 “가족의 증언과 사료 등을 종합하면 윤 의사 사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 의거 직후 연행되는 윤 의사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1976년 보물 568호로 지정되고 교과서에도 실렸으나 1999년 강효백 당시 상하이 주재 총영사관 영사가 윤 의사 사진이 아니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