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아빠, 밤에는 발바리’ 이중생활 들통

‘낮에는 아빠, 밤에는 발바리’ 이중생활 들통

입력 2011-08-01 00:00
업데이트 2011-08-01 08: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벽시간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만 노려 성추행을 일삼던 3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일 술에 취해 길가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귀가하던 여성(27)에게 다가가 성추행하고 성폭행하려다가 전치3주의 상해만 입히는 등 2월 초부터 이때까지 가경동ㆍ복대동ㆍ용암동 등에서 8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부인이 잠든 새벽 3-4시께 출근을 핑계로 일찍 집을 나선 뒤, 청주시내 골목길 등을 돌아다니며 이 같은 짓을 저질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가족은 김씨의 범행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김씨는 수개월 간 낮에는 평범한 가장으로, 밤에는 ‘발바리’로서의 이중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

경찰은 새벽시간 성폭행 피해 신고가 잇따른다는 신고를 받고 방범용 CCTV 등을 분석한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만 보면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이 나온다”라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