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는 30일 시작되는 여름휴가 전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매듭짓기 위해 27일 막바지 협상에 다시 한번 도전했지만 결렬됐다.
논란 중인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시행안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교섭 시작 5분 만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휴가 전 타결은 불발에 그쳤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18차 교섭을 열었다.
오는 30일은 휴가 전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어서 잠정합의를 끌어내든가, 협상이 결렬되든가 결론을 내려 했다.
하지만 타임오프 시행안을 놓고 노사간 시각차가 커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만큼 휴가 이후 투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를 위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휴가 후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 집행부 차원에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를 낼 수 있다.
또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능하다.
노사는 휴가 후 8월9일 재교섭에 나서겠지만 타임오프를 둘러싼 이견의 폭을 좁히지 못한다면 협상의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동종사의 임단협 타결 합의안, 타임오프 시행안을 표본으로 삼아 절충점을 찾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장규호 현대차 노조 대변인은 “결국 타임오프가 안정적이었던 2년간의 현대차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몰았다’며 “교섭이 진전없는 상황에서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논란 중인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시행안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교섭 시작 5분 만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휴가 전 타결은 불발에 그쳤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18차 교섭을 열었다.
오는 30일은 휴가 전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어서 잠정합의를 끌어내든가, 협상이 결렬되든가 결론을 내려 했다.
하지만 타임오프 시행안을 놓고 노사간 시각차가 커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만큼 휴가 이후 투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를 위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휴가 후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 집행부 차원에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를 낼 수 있다.
또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능하다.
노사는 휴가 후 8월9일 재교섭에 나서겠지만 타임오프를 둘러싼 이견의 폭을 좁히지 못한다면 협상의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동종사의 임단협 타결 합의안, 타임오프 시행안을 표본으로 삼아 절충점을 찾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장규호 현대차 노조 대변인은 “결국 타임오프가 안정적이었던 2년간의 현대차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몰았다’며 “교섭이 진전없는 상황에서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