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청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KBS 장모 기자와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에게 이번 주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10일 “장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해 가져온 노트북과 휴대전화, 녹음기 등 3개 자료의 녹음 기록, 녹취록 작성 과정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분석이 끝나는 대로 장 기자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민주당 제보와 국회 민주당 대표실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장 기자의 일부 수상한 행적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녹취록을 공개한 한선교 의원에 대해서도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뒤인 오는 13일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경찰은 녹취록을 공개한 한선교 의원에 대해서도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뒤인 오는 13일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1-07-11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