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강수량 147mm…충북 비피해 잇따라

충주 강수량 147mm…충북 비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10 00:00
수정 2011-07-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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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비가 내려 충주 147mm, 제천 136mm, 청원 118.5mm, 보은 115.5mm, 옥천 105mm, 괴산 88.5mm, 청주 81.5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청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도내 청주시와 보은ㆍ청원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오후 1시50분을 기해 옥천군과 영동군에서 호우주의보를 확대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보은군 회인면 용촌리 피반령터널 입구에서 토사 10㎥가 쏟아져 내려 3시간여 동안 2차로의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오전 11시께는 보은군 보은읍 용암리 군도 3호선에서 도로 25m가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며, 같은 시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 뒤편에서는 산사태로 흙이 쏟아져 내려 차량이 빠져나오지 못해 굴착기가 투입돼 토사를 제거중이다.

오후 1시께는 옥천군 군북면 4번 국도상에서 산에서 흘러나온 황토물이 LPG 가스충전소로 흘러들어 차량통행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충주시 이류면에서 논과 사과 과수원 500~600㎡가 침수ㆍ매몰돼 시에서 피해규모를 확인중이며, 옥천군 안남면 도덕리 군도 18호선에서는 10t의 낙석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밤새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진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는 지난 8일 오후 11시40분부터 전 구간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일 밤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50mm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나 축대붕괴,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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