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본격 총선 행보
1차명단 개혁·도덕·참신성 중점서울·경기 등 경선 12곳도 확정
박지원, 김한길 野 연대론에 동조
국민의당은 9일 호남 지역을 제외한 1차 단수공천지역 49곳과 경선 지역 12곳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4·13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해영 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1차 명단은 주로 40~50대 정치 신인들을 중심으로 확정했다”며 “특히 공천 심사 과정에서 개혁성과 참신성, 도덕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박지원 의원이 9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깍듯이 고개 숙여 인사하자 참석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천정배 공동대표, 박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선 지역에는 ▲서울 5곳 ▲경기 2곳 ▲충북 2곳 ▲충남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등 총 12개 선거구가 선정돼 29명의 후보자가 경선에 참여한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께서 진정한 통합을 제안하려고 하면 상대방이 받을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이 진정성”이라며 “어제 김한길 상임위원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의 친노(친노무현) 패권 청산 공천 결과를 보고 우리 당이 말을 하는 것이 순서”라며 국민의당 내 ‘야권 연대 논쟁’에 가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3-10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