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과 전화통화한 트럼프 “한국방어 굳건히 유지할 것”

朴대통령과 전화통화한 트럼프 “한국방어 굳건히 유지할 것”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10 11:39
업데이트 2016-11-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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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10분 간 박 대통령화 전화 통화를 나누면서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굳건하고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흔들리지 않고 한국과 미국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위와 같은 언급은 한미동맹 기반의 양국관계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박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를 계기로 차기 미국 행정부와의 외교관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내치에서의 신뢰를 잃은 박 대통령이 과연 외교·안보를 다루는 외치에서 향후 트럼프 정부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에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비판하며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부담을 한국이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당장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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