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신임 각료에 임명장… 문체부장관 김정기·김장실 물망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약도 먹다 끊으면 내성만 키워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듯, 국가의 적폐도 완전히 뿌리를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며 환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최 부총리,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7/18/SSI_20140718174034_O2.jpg)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며 환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최 부총리,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7/18/SSI_20140718174034.jpg)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며 환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최 부총리,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박 대통령.
그러면서 ”정책 실현에 있어서는 현장이 중요한 만큼 정책을 만드는 데 10%의 힘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90%의 힘은 그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홍보와 점검에 쏟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별히 정종섭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안행부는 안전과 공직기강을 맡는다. 일 잘하고 사명감 갖고 일하는 공무원들이 더 잘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차관(급)으로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 왕정홍 감사원 감사위원, 김수민 국가정보원 2차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날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임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몇몇 인사에 대한 막바지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언론중재위원과 한국언론학회 회장을 역임한 미디어 전문가다. 김 교수 외에도 문체부 1차관과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문체부 차관 출신으로 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한 오지철 TV조선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각 수석실별로 인사 정비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홍보수석실 산하 김진각 홍보기획비서관을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천영식 국정홍보비서관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맞교환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7-19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