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직전 北, 3년만에 플러스성장 알고보니

아사직전 北, 3년만에 플러스성장 알고보니

입력 2012-07-09 00:00
업데이트 2012-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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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8일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008년 3.1%에서 2009년(-0.9%)과 2010년(-0.5%)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 성장률이 -3.0%로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농림어업은 일조량 증가, 비료 투입량 증대 등으로 벼와 옥수수 생산이 늘면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은 평양시 현대화사업 등에 따른 주거용 건물 건설이 늘어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2조 4000억원으로 남한(1240조 5000억원)의 38분의1 수준으로 추정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33만원으로 남한(2492만원)의 19분의1에 그쳤다.

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63억 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10.4% 감소한 17억 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개성공단을 통한 반출입이 전체의 99.1%에 이른다. 한은은 1991년 이후 매년 관계기관에서 북한 경제활동 관련 기초자료를 받아 북한 경제성장률을 추정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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