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대상자 5만명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 받는다

입영 대상자 5만명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 받는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5-17 14:42
업데이트 2020-05-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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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9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에서 입영장정들이 훈련소에서 제공한 황사마스크를 쓰고 경례를 하고 있다. . 2018. 4.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9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에서 입영장정들이 훈련소에서 제공한 황사마스크를 쓰고 경례를 하고 있다. . 2018. 4.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방역당국과 국방부가 오는 18일부터 입영 장정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전수 검사는 향후 8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장정 6300명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20대가 코로나19 환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현재 감시체계는 유증상자가 의료기관에 와야만 진단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지역 감염 위험을 평가하고 군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다고 국방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약 5만여 명의 입영 대상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방식은 진단 분석 과정의 효율을 위해 ‘취합검사(Pooling)’로 진행할 예정이다. 풀링 검사는 여러 검체를 모두 섞어 한번에 검사하는 방법을 말한다.

입영 대상자에게 실시하는 풀링 검사는 5명의 검체를 1군데 섞어 진행한다. 5명씩 나눠서 검사를 진행했을 때 양성 반응이 나오는 1개조만 별도로 다시 개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검사 기간은 향후 8주로 7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의료기관에 와서 검사를 받는 것과 달리 각 거주지역에서 입영하는 20대 장정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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