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인권협의체 두번째 회의…北인권 증진방안 논의

한미 북한인권협의체 두번째 회의…北인권 증진방안 논의

입력 2016-11-14 10:17
업데이트 2016-1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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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14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북한인권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개선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번 한미 북한인권협의체 회의는 지난 10월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이며, 우리측에서는 김용현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미측에서는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각각 참석했다.

이 협의체의 미측 수석대표는 톰 말리노프스키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이지만, 다른 일정 등의 이유로 킹 특사가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인권문제 공론화,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성 규명 강화, 인권개선을 위한 노력 방안, 북한 주민의 외부세계 정보 접근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해외노동자 인권문제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에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북한인권결의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에 대해 “내년 1월 차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을 앞둔 과도기 상황에서도 한미간에 대북정책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 북한인권협의체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는 서울과 뉴욕에서 북한 인권 관련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유럽연합(EU) 등의 주한대사들이 모여 북한 인권실태를 공유하고 실질적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15일 서울에서 열리고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는 16일 새벽(뉴욕 현지시간 15일)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로 채택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지난 7월 마르주키 다루스만의 후임으로 임명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처음으로 방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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