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호도 유감” 정부, 北 제안 거부

“여론 호도 유감” 정부, 北 제안 거부

입력 2014-01-18 00:00
업데이트 2014-01-18 04: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韓·美 “군사훈련 변경 없다”

정부는 17일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면서 여론을 호도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 국방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소위 ‘중대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키 리졸브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 방어적 연례 훈련인 만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의 입장 설명과 브리핑을 통해 “남북 간 비방 중상 중지 합의를 위반하면서 그동안 비방 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이라면서 “북한은 남북 간의 신뢰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백악관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뜻을 밝혔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한국과의 군사적 관계나 훈련 등에서 전혀 변경할 게 없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4-01-18 1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