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한국으로부터 군함 8척을 구매하려는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인도 일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를 인용해 10일 밝혔다.
신화통신은 인도가 해상 방어력 확대 차원에서 한국에서 군함 8척을 사들이려 하고 있고 계약이 조만간 최종 서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척은 한국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6척은 기술 이전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건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군함들은 주로 해저 기뢰제거 및 파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 관계자는 “2011년 1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양측 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졌다고 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니) 협상 타결이 상당히 임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도가 미국, 일본과 연계한 3각 안보협력 구도를 강화하고 베트남에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동진정책을 취하는 데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hj@seoul.co.kr
신화통신은 인도가 해상 방어력 확대 차원에서 한국에서 군함 8척을 사들이려 하고 있고 계약이 조만간 최종 서명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척은 한국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6척은 기술 이전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건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군함들은 주로 해저 기뢰제거 및 파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 관계자는 “2011년 1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양측 간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졌다고 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니) 협상 타결이 상당히 임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도가 미국, 일본과 연계한 3각 안보협력 구도를 강화하고 베트남에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동진정책을 취하는 데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hj@seoul.co.kr
2012-06-11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