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환호·탄식 교차…긴장 속 표정관리

민주, 환호·탄식 교차…긴장 속 표정관리

입력 2012-04-11 00:00
업데이트 2012-04-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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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1일 제19대 총선 초반 개표결과 박빙 승부 속에 과반 가능성이 점쳐지자 차분하게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명숙 대표와 박선숙 사무총장, 이석행 이용득 최고위원, 김기식 전략본부장, 진선미 김광진 비례대표 후보 등 당직자들과 비례대표 후보들은 오후 5시55분께부터 영등포 당사에 모여 각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들은 각 조사 결과 최소 128석, 최대 15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박빙의 승부가 보도되는 순간 긴장된 표정으로 TV 모니터를 지켜봤다. 곳곳에서는 “아”하는 짧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통합진보당이 최대 20석을 차지할 경우 야권 단일후보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도가 나오자 한 대표는 잠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서울 광진을에서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 추미애 후보가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에는 “와”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수도권과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지는 것으로 발표될 때에는 안타까움을 담은 한숨이 새어나왔고, 부산진갑의 김영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자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방송 자막에서 나오는 ‘당선’과 ‘낙선’이라는 단어가 헷갈렸는지 한 대표는 박선숙 사무총장에게 “낙선이라고 한 거 아닌가요?”라고 물으며 결과 발표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5분여간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을 지켜보다 박 총장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한 대표는 결과를 지켜본 소감을 묻자 “끝까지 지켜봐야죠”라고 짧게 대답한 후 자리를 옮겼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투표율이 받쳐주면서 경합 상황이 나왔다”며 “여야 누가 승리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영등포 당사 인근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뒤 다시 당사에 들러 지도부와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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