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조사하라” 유은혜와 공방

하태경 “‘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조사하라” 유은혜와 공방

기민도 기자
입력 2020-07-24 16:15
업데이트 2020-07-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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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청문회 결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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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하는 하태경 의원
대정부 질문하는 하태경 의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0.7.24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조사할지 여부는 청문회 결과를 보고 저희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입학한 적이 없는 조선대 서류를 근거로 1965년 단국대에 편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 의원은 “1965년에 (박 후보자가) 자기가 나오지 않은 조선대 서류를 가지고 단국대에 편입했다. 2000년 당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돼서 들통날까 봐 고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 의원은 “2년대 전문대를 졸업하고, 5학기 학력을 인정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실제 다닌 학교는 2년제 전문대인 광주교대였지만 5학기를 인정받고 2학년으로 편입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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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답변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7.24 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지금 적용하는 법적 시행력적 근거를 든다면 (의원이 말한 점이) 강조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1965년 당시 규정과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 문제는 사실 관계가 어떤 것인지 의원님 입장과 후보자와 단국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밝혀지고, 저희가 조사할 사안인지 종합적으로 판단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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