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재외동포 안전 보호해야…교민 귀국 총력 다했다”

문 대통령 “재외동포 안전 보호해야…교민 귀국 총력 다했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7-24 15:51
업데이트 2020-07-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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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송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거주 국민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외교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열렸다. 2020.7.24.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서 송봉길 주인도대사, 재인도 은행원 손혁준씨와 대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거주 국민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외교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열렸다. 2020.7.24.
문재인 대통령이 재외 동포들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24일 문 대통령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세계 각국 동포들과 첫 화상 간담회를 갖고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을 때 재외 동포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고국에 큰 힘이 됐다”며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이제 국가가 답할 차례”라며 “국가는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10차례의 특별전세기 투입 등으로 117개국에서 4만명 이상 교민의 귀국을 지원했다.

문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재외공관과 외교부 직원들의 노고도 컸다”며 “특별히 감사를 표하면서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각국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치안 상황이 악화하는 국가들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 동포들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챙겨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도, 미국 뉴욕, 일본, 베트남, 태국 등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들과 화상으로 대화했다. 재외 동포들은 교민 안전을 위한 정부 대응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강타한 미국 뉴욕의 상황을 들은 뒤 “정부가 걱정하는 것보다 교민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이 더 클 것”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이에 대해 각별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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