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빼고 다 바꿔” 통합당, 여의도 재입성 후 이름 바꾼다

“사람빼고 다 바꿔” 통합당, 여의도 재입성 후 이름 바꾼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22 15:51
업데이트 2020-07-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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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미래통합당이 2년 만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당사를 다시 옮긴다. 당사 이전에 맞춰 당명도 바꾼다.

통합당은 22일 “21일 여의도 국회 앞에 중앙당 당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회와 업무 접근성, 언론인의 취재여건, 경영 합리화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현재 영등포 당사를 여의도로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여의도 남중빌딩 건물을 약 400억원 남짓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대금은 전국 시·도당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마련하는 방식이다.

통합당은 200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여의도 한양빌딩을 당사로 사용해왔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등을 거치며 재정적 압박이 심해지자 2018년 여의도를 떠나 현재 영등포 당사로 옮겼다.

8월 중 새 여의도 당사로 이전하면서 당명도 바꾼다는 계획이다. 제21대 총선 참패 이후 정강·정책을 바꾸는 등 당의 체질을 전면 혁신하는 차원에서 당명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단순한 이름으로 갈 수도 있고 ‘함께 한다’는 의미 등을 담아 수식을 넣을 수도 있다. 가능한 신속하게 절차를 밟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당명은 간결하고 명료한 명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2017년 탄핵정국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꿨고 3년 만인 올해 2월에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으로 변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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