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럼프 G7 초청에 신중한 태도 “입장 조율 중”

청와대, 트럼프 G7 초청에 신중한 태도 “입장 조율 중”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6-01 18:12
업데이트 2020-06-01 18: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로이터 연합뉴스
청와대 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트럼프 대통령의 G7 초청 발언에 대해 “최근 한국 정부의 전략적 위치 상승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7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청와대의 이런 신중한 태도의 배경에는 최근의 미중 갈등 속에 이번 정상회의가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수단으로 작동할 경우 경제위기 극복에 부담이 된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회의의 9월 개최 및 한국·러시아·인도·호주 등 4개국 정상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