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파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1/SSI_20200511160536_O2.jpg)
![투표용지 파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1/SSI_20200511160536.jpg)
투표용지 파쇄 주장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ㆍ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경기도 한 우체국 앞에서 파쇄된 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5.11 연합뉴스
11일 민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 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며 이를 공개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비닐봉지에 담긴 파쇄 종이를 들어 보이며 “경기도 모 우체국 앞에서 발견된, 봉투와 함께 파쇄된 사전투표지”라며 “누군가가 투표한 투표지를 갈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 ‘투표지 들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1/SSI_20200511160720_O2.jpg)
![민경욱 의원 ‘투표지 들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1/SSI_20200511160720.jpg)
민경욱 의원 ‘투표지 들고’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용지를 들어보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1/뉴스1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상적이라면 투표용지는 선관위나 법원에서 보관한다”며 “민 의원이 제시한 것이 실제 투표용지가 맞는지, 맞는다면 어느 지역 것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아울러 서울 서초을 지역구 투표지가 경기 분당을에서 발견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개표에 쓰인 투표지 분류기가 외부와 통신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익명 음성 녹취를 공개하며 분류기 기기 검증도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