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지원 마스크·방호복 첫 도착…“20일 전국 배부”

중국 정부 지원 마스크·방호복 첫 도착…“20일 전국 배부”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19 16:41
업데이트 2020-03-19 16: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서울의료원, 중국 마윈이 보낸 마스크 전달받아
서울의료원, 중국 마윈이 보낸 마스크 전달받아 서울의료원 관계자들이 1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로부터 전달받은 중국 마윈 전 회장의 기부 물품을 옮기고 있다. 2020.3.17 서울의료원 제공=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방역물품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한 마스크와 방호복이 한국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9일 “중국 정부가 기증한 ‘N95’ 의료용 방역 마스크 10만장과 일회용 의료 외과 마스크 100만장, 일회용 의료용 방호복 1만벌을 오는 20일 전국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물품은 지난 1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항공 운송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중 N95 마스크는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확인됐다.

지원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진과 환자, 시설 격리자, 감염병 취약계층, 소방대원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 정부 차원의 이 같은 물품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

당시 싱 대사는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하고 서로 도와주며 협력을 강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싱 대사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의료 외과용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기증 물품이 운송된 후에는 난징(南京)시에서 기증한 일회용 외과 마스크 50만장과 방호복 3천 벌도 대구·경북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