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맡은 황교안 “직접 깃발 들겠다”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맡은 황교안 “직접 깃발 들겠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3-16 09:29
업데이트 2020-03-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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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도 측근 통해 “할 의사 없다”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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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16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내가 직접 상임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황 대표가 직접 시도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선대위원장 영입은 불발됐다.

김종인 전 대표도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저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다 됐던 일처럼 보이던 것이 흐트러진 데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한 마디 덧붙이겠다”며 “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 대표가 여러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체제를 다시 이야기했고, 저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회의에서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고 하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주기 바란다.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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