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불의와 협잡에 굴하지 않는다”…무소속 출마 시사

홍준표 “불의와 협잡에 굴하지 않는다”…무소속 출마 시사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08 14:41
수정 2020-03-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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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양산을 공천심사 반발…내일 거취 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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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양산 기자회견
홍준표 양산 기자회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5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한 데 대해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의 이번 경남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으로, 이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답지 않은 처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8년 공직생활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관위의 공천 배제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쉬운 길은 가지 않겠다. 내일 일차로 기자회견를 한 뒤에 거취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오는 9일 경남 양산에서 이번 총선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관위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를 옮겼지만,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고향인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집하다 공천장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를 다른 지역구에도 차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며 재배치 가능성까지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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