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北 방역협력 요청? 사실 아니다”

청와대 “北 방역협력 요청? 사실 아니다”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0-03-06 11:22
수정 2020-03-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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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보낸 친서에서 방역협력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해당 보도에 대해 “전형적인 허위보도”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해당 보도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며 “친서를 본 적도 없는 언론사가 무슨 의도로 이러한 보도를 했는지 알수 없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기본 책무”라고 비판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방역협력을 부탁했다면서 문 대통령 역시 “북한이 원할 경우 보건 협력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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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춘추관장에 한정우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춘추관장에 한정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임 대변인과 춘추관장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 춘추관장에 한정우 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임명 예정이다. 2020.2.6 연합뉴스
청와대는 전날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방역협력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친서를 통해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한 물자라든지 기타 지원을 구체적으로 요청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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