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9월부터 정시확대 논의, 대통령 지시 있었다”

김상조 “9월부터 정시확대 논의, 대통령 지시 있었다”

이근홍 기자
입력 2019-11-01 18:08
업데이트 2019-11-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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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답변하는 김상조 정책실장
질의 답변하는 김상조 정책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1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정시 확대 방침 발표가 교육부와 사전 교감 없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당연히 협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문 대통령의 발표 전 교육부 장관이나 정책실장과 교감이 있었느냐’고 묻자 “9월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교육에 대해 업무보고를 했는데 그때부터 정시 확대에 대한 논의와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유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보완이 먼저고 정시 확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 왜 거짓말을 한 것인가’라고 하자 김 실장은 “교육정책, 특히 입시와 관련한 것이 수시와 정시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3개 대학 학종 전수 실태 조사를 하는 과정이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 부총리가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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